엇갈린 4연속 상승 — 코스피는 +3.56%로 사흘 누적 +8.2%를 쌓은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0.8%에 그쳤다. 레버리지 대책 이후 변동성지수가 36% 급락해 3개월래 최저인 50대 중반으로 내려오자, 공포 해소를 신호로 읽은 외국인이 2조 1천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6천8백억 원을 보탰다. 개인의 2조 7천억 원 매도는 연속 급락 끝에 버티지 못한 손절 물량이었고, 그 공포 매도를 외국인·기관이 정확히 받아낸 것이 이날 수급의 핵심 구조다. 종목 내부로 들어가면 격차는 더 선명해진다. 삼성전자 +4.89%, DB하이텍 +4.84% —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디알텍·금호전기·이브이첨단소재는 각자의 개별 재료로 상한가에 닿았지만 코스닥 전체를 끌어올리기엔 무게가 달렸다. 국고채 금리 하락이 채권→주식 이동 유인을 키워 외국인 대규모 매수를 뒷받침한 점도 이날 흐름의 한 축이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코스닥이 코스피의 낙폭 회복을 뒤쫓을 수 있느냐다 — 대형주 장세에 소외된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번지는지, 아니면 개인의 손절 압력이 여전히 심리를 짓누르는지가 방향을 가를 것이다.
수급은 코스피에서 개인 -27,410억, 외국인 +21,102억, 기관 +6,834억 순매수이고, 코스닥에서 개인 +2,565억, 외국인 -1,362억, 기관 -1,132억 순매수였습니다. (단위 억원 · 네이버 금융 집계)
나스닥(+0.81%)이 다우(+0.13%)를 크게 앞선 기술주 주도 장세였지만, 밤의 진짜 뉴스는 정규장이 끝난 뒤에 터졌다. WTI -2.47%, 브렌트 -2.27%의 유가 동반 급락이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굵직한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속에 +0.46%에 그쳐 나스닥 상승의 온기를 흡수하지 못했다. 실적 시즌의 희비는 장 마감 후 더 선명해졌다. 어도비는 정규장 +4.54%의 기대를 안고 결산 테이블에 앉았다가 애프터마켓에서 -4.58%로 고스란히 반납했다 — '지금 잘한다'와 '앞으로도 잘한다'가 전혀 다른 명제임을, 시장이 가이던스로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델은 AI 서버 수요 호조를 실적으로 뒷받침하며 프리마켓 +3.20%로 화답했다. 로켓랩은 수익 구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걷히지 않은 채 프리마켓 -3.31%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 정규장(-1.32%)에서 이어진 조정의 연속이다. 오늘 국내 장에서는 두 힘의 방향을 동시에 읽어야 한다. 유가 급락이 에너지·화학 섹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델의 AI 서버 호조가 반도체·장비주에 온기를 전달할 수 있는지 — 개장 초 이 두 신호의 충돌이 오늘 섹터 차별화의 핵심 분기점이다.
🛢 유가. WTI 81.21달러(-2.47%) · 브렌트유 86.96달러(-2.27%)
| 종목 | 프리마켓 | 정규장 | 애프터마켓 |
|---|---|---|---|
| 어도비 ADBE | +1.01% | +4.54% | -4.58% |
| 로켓랩 RKLB | -3.31% | -1.32% | +0.62% |
| 델 DELL | +3.20% | +2.07% | +0.30% |
※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전일 저녁 KST) 직전 종가 대비 · 애프터마켓=마감 후 종가 대비, 리포트 생성 시각까지 집계(진행 중 시세)
오늘 관전 포인트: 어제 코스피 +3.56% 급반등은 나스닥 +0.81%의 네 배에 달하는 과격한 되돌림이었다 — 반등의 주도권이 글로벌 흐름보다 외국인 2.1조 원 순매수에 있었다는 뜻이며, 오늘의 첫 질문은 그 주체가 이틀째 같은 방향을 유지하는가다. 애프터마켓에서 어도비 -4.58%가 나온 것은 단순 실적 실망이 아니라 "AI 관련 지출이 수익으로 전환되는 속도"에 시장이 여전히 박한 채점을 내리고 있다는 신호 — 어제 함께 오른 국내 AI·소프트웨어 테마가 이 선행 지표를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오늘 오전의 관전 포인트다. 21시 30분 소매판매는 마감 뒤 발표지만, 컨센서스 대비 방향이 장 후반 외국인 선포지셔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예상을 웃돌면 '연착륙→위험선호'가 강화되고, 하회하면 금리 재부담이 오늘 오후부터 수급에 먼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 상한가 10건은 모두 시총 6,000억원 이하 소형주입니다 — 아주IB투자(5,555억), PS일렉트로닉스(5,213억), 지투파워(1,951억), 디알텍(872억), 금호전기(853억), 윈팩(658억), 이브이첨단소재(558억), 엣지파운드리(525억), 링크드(306억), 골드앤에스(106억)
52주 최고가 근접: 자이에스앤디 -1.9% · 까뮤이앤씨 -2.6% · NHN -3.1%
52주 최저가 근접: 한국전력 +4.9% · 기업은행 +7.8% · 화승인더 +8.0%
| 👑 한화생명 | +7.02% |
| 한화투자증권 | -0.64% |
▷ 재료 없이 수급이 만든 상승이다. 코스피 3일 누적 +8.2% 반등이 무거운 금융주 저가매수를 촉발하면서 한화생명이 그 수혜 진원지가 됐다 — 새로운 이유가 생겨서가 아니라, 지수 속도에 비례해 낙폭 누적 종목으로 자금이 쓸려 들어가는 베타 장세의 전형이다. 같은 한화 계열 한화투자증권이 -0.64%로 사실상 무반응이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테마 전반에 온 게 아니라 한화생명 한 종목에만 수급이 집중된 핀포인트 매수였다. 오늘은 3일 연속 급반등 피로가 쌓인 시점에 이 매수세가 추세로 굳어질지, 아니면 지수 숨고르기와 함께 단순 되돌림으로 끝날지가 확인 포인트다.
| 👑 삼성전자 | +4.89% |
| SK하이닉스 | +5.92% |
| DB하이텍 | +4.84% |
▷ 글로벌 반도체 동반강세가 국내 반도체의 낙폭 되감기를 당겼다. 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지만, 이번 매수의 성격은 '실적 재료 재평가'보다 '과도하게 팔린 구간의 기술적 되돌림'에 가깝다 — 글로벌 반도체 지수가 먼저 반등하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던 국내 대표주들이 속도를 내며 따라붙는 구조다. 반도체 소재 업체의 3,500억원대 담합 재판 소식은 테마 흐름을 흔들지 못했는데, 개별 소재사의 법적 리스크가 완제품 대형주 수급에 직접 전이되지 않는다는 시장의 선판단이 작동한 결과다. SK하이닉스(+5.92%)가 삼성전자(+4.89%)를 한 발 앞선 것은 코스피 3일 누적 +8.2% 반등 구간에서도 HBM 수익성 기대가 여전히 차별적 프리미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오늘은 외국인 순매수가 연속성을 유지하며 추세 전환의 근거를 쌓아가는지, 아니면 단기 매물 소화 구간으로 접어드는지가 반도체 섹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대장주 중심 기준: 시가총액 6,000억원 이하 종목은 테마·상한가 표에서 제외합니다. 테마는 전일 등락 상·하위만 선정합니다(고정 목록 아님).
💡 투자경고 지정 (22)
⚡ 투자주의 지정 (45)
🔥 단기과열 지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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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일차 = 지정 공시일 기준 경과 거래일(휴장일 제외) · 출처 각 사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