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의 하루 — 장중 +5%대 반등이 오후에 무너졌습니다. 아침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강하게 출발해 코스피가 장중 5,976.82(6,000선 눈앞)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며 -1.23%로 하락 반전 마감했습니다. 수급이 이 날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개인이 1조 4,314억 패닉셀로 던진 물량을 외국인(+1조 3,457억)과 기관(+663억)이 받아냈습니다. 이틀 폭락 뒤 손실 확정 매물이 반등 시도를 누른 전형적인 흐름입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일이던 삼성전기가 -14.58% 급락했고 SK하이닉스 -5.64%, SK스퀘어 -6.00% 등 반도체 밸류체인 약세가 이어진 반면, LG에너지솔루션 +6.49%, KB금융 +4.56%, 삼성바이오로직스 +3.25% 등 비(非)반도체 대형주로 반등 매수가 유입되며 종목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코스닥(-2.70%)이 코스피보다 두 배 넘게 빠진 것도 중소형주 투매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MS가 판을 뒤집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출·클라우드 성장 전망을 모두 상회하면서 자본지출은 예상보다 억제한 "AI 투자가 돈이 된다"는 증거를 내놓자 주가가 +15.51% 폭등했고, AI 수익성 우려로 6거래일 연속 밀리던 시장 전체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이크론 +18.36%, 샌디스크 +25.99%, AMD +13.00% 등 반도체지수가 +8.19% 급반등 — 다만 7월 누적으로는 여전히 약 -21%(2008년 이후 최악의 달 궤도)라는 점은 기억할 부분입니다.
📱 오늘 새벽 실적 3연타 — 애플·아마존·인텔. 애플은 매출 1,094억달러(+16.4%)·EPS 2.02달러로 예상을 모두 웃돌고 아이폰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542.5억달러)였음에도 시간외 -2.5% — 팀 쿡 CEO의 마지막 실적 발표(9/1 존 터너스 교체)라는 상징성 속에 "반도체 공급 제약" 언급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은 EPS 1.43달러(예상 1.14)로 클라우드 성장이 재가속하며 시간외 +5.7%, 인텔도 매출 서프라이즈로 +7%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날 급락했던 메타는 잉여현금흐름 -91% 충격에 정규장 -7.95%로 하락을 이어가 — 빅테크 안에서도 "AI 투자 대비 수익 증명" 여부로 주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관전 포인트: 미 반도체 급반등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의 사흘 낙폭 회복으로 이어질지가 핵심입니다. 어제 같은 "장중 반등 → 오후 반락" 패턴을 깨려면 개인 투매 진정이 필요하고, 낮 12시 BOJ 금리 결정(엔캐리 변수)이 오후 변동성 재료입니다.
주요 대형주 확정실적 발표는 어제(삼성전자·삼성전기 등)로 일단락. 오늘은 중형주 중심 — 개별 공시 확인 권장
애플 · 아마존 · 인텔 (오늘 새벽 발표 완료 ▸ 누르면 상세 분석은 사이트 실적 코너 참조)
7/30 마감 기준 시총 6,000억원 초과 상한가 없음 — 장중 급반등 때 20%대까지 치솟은 종목들도 오후 반락과 함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 👑 LG에너지솔루션 | +6.49% |
▷ 사흘 폭락의 진원지가 반도체였던 만큼, 반등 시도 자금이 반도체를 피해 낙폭 과대 비(非)반도체 대형주로 이동 — 그 선두가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 전일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외국인 순매수(+1.35조)의 주요 수혜 업종.
| 👑 KB금융 | +4.56% |
▷ 매파적 FOMC로 굳어진 고금리 장기화 환경이 은행 이자마진에는 우호적 재료로 해석되며, 변동성 장세의 방어주 수요와 겹쳐 금융주 강세. 폭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도 매수 근거.
| 👑 삼성바이오로직스 | +3.25% |
▷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난 자금의 피난처로 대형 바이오가 부각. 미국 장에서도 지난주부터 제약바이오가 순환매 수혜를 받고 있어 결이 같은 흐름.
| 👑 SK하이닉스 | -5.64% |
| 삼성전기 | -14.58% |
| SK스퀘어 | -6.00% |
| 삼성전자 | -0.72% |
▷ 중국발 공급 확대 우려 + 매파 FOMC의 이중 부담이 나흘째 지속. 실적 발표일이던 삼성전기가 -14.58%로 낙폭이 가장 컸고, SK하이닉스도 사흘간 낙폭을 더 키움. 삼성전자(-0.72%)는 확정실적 발표 속 상대적 선방.
▷ 단, 오늘 새벽 미국 반도체지수가 MS 실적발 훈풍에 +8.19% 급반등한 만큼, 국내 반도체가 이 온기를 이어받을지가 오늘 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
※ 대장주 중심 기준: 시가총액 6,000억원 이하 종목은 테마·상한가 표에서 제외. 테마 해설의 상승/하락 배경은 당일 수급·뉴스 기반 해석입니다.
투자경고 지정(16): STX그린로지스, 기가레인, 로킷헬스케어 등 — 경과 2~10일차. 상한가·급등 종목과 겹치면 표에 ※로 병기합니다.
투자주의 지정(28): KT지니뮤직, LB세미콘, 넥스틴, 듀오백 등 — 소수지점 매수관여 과다 등 사유.
전체 목록·지정 사유는 KIND(투자유의안내) 기준. 폭락장 이후 지정 종목이 평소보다 많습니다 — 단기 급등락 종목 진입 시 지정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